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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각정리] 개발 공부를 하면서 후회되는 것과 고쳐야 할 것

haneulss 2022. 10. 23. 23:30

이번 주는 KEPT회고를 할 것도 없이 저번 주 주간 회고에서 말했던 부분들을 모두 지켰기 때문에 KEPT 회고는 건너뛰겠습니다.

대신에 이때까지 공부해오면서 이런 점이 안 좋았고 고치면 좋을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.

 

기록하지 않던 습관

최근에야 기록을 많이 하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그냥 공부만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지도 않고 따로 노션에 기록도 잘 안 하는 편이었습니다.
그러다가 2022년 3월달쯤 부터 김영한님의 Spring 강의들과 jpa 강의, 여러 개발 관련 책을 읽으면서 노션에 따로 기록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냥 읽고 넘어가고, 따라 치고 넘어가는 것보다 한 번 글로 쓰면서 정보를 내 생각과 함께 정리하는 과정이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
그리고 이전에 기록을 하지 않을 때는 공부했었지만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다시 찾아보려면 시간이라는 비용이 발생하지만 기록을 해두면 금방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시간적인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. 물론 글을 써서 정리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하고, 번거롭다는 것은 글을 써 봤다면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에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공부했던 것을 꼭 글로 남기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그리고 기록을 하면 좋은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. 바로 취업을 할 때 조금이나마 더 유리하다는 점입니다.

사실 기업에서 신입을 뽑을 때는 경력직을 뽑을 때처럼 이전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, 어떤 스택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쉽지 않습니다. 그렇다고 무턱대고 뽑으면 기존에 잘 일하고 있던 개발자들이 오히려 신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가는 경우도 꽤 있다고 들어서 정말 신중을 기해서 뽑는다고 들었습니다.
그렇기 때문에 공부했던 것을 기록하여 내가 어떤 공부를 했었고, 현재는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해서 신입이라면 꼭 블로그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.(물론 저도 취준생이라 뇌피셜일 수 있습니다..!)

 

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현재는 최대한 많은 기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사실 노션에서 기록을 할 때는 어차피 나만 보니까 뭐 대충 정리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정리했다면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서 모두가 볼 수 있는 글을 적다 보니까 조금 더 정확한 정보만 적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것도 꽤 있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올리는 것이 제 경험상 시간은 더 걸리지만 더 도움은 되는 것 같습니다.

 

공부한 것을 증거로 남기지 않았던 점

위의 블로그를 하는 이유 중에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을 적었는데, 이것도 그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저는 원래는 공부를 하면서 왜 증거를 남겨야되지? 그냥 면접이나 과제 같은 걸로 증명하면 안 되나?라는 생각을 하면서 증거를 잘 남기는 편이 아니었습니다. 하지만 이러한 증거들을 남기지 않으면 면접이나 과제로 갈 기회조차 없이 서류 단계에서 탈락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무조건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
특히 강의 들은 것이나 책을 읽은 것은 깃허브에 푸쉬를 하거나 블로깅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다른 사람들이 알아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블로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깃허브에 올려서 어떤 공부를 했는지 증거를 남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예를 들면 제 깃허브의 잔디 중간 중간 빈 부분이 꽤 있습니다. 제가 봐도 공부를 안 한 것 같이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'얘는 뭐 공부를 했다 안 했다 하네..'라고 보이겠다 싶었습니다. 그런데 저는 그 시기에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강의를 듣던 시기였거나 CS공부에 집중했던 시기, 혹은 개발 관련 책을 읽던 시기였습니다.
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증거를 남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알 수가 없고, 사실 알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냥 공부 안 한 사람이 되버리는 것입니다. 따라서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공부했던 것들을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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